“기가 너무 세, 나랑 XX할 때도 올라타”…카페 여사장, 벌건 대낮에 성희롱 당했다!

최혜진 기자

chj@newsbalance.co.kr | 2023-11-14 11:02:27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대낮에 카페를 찾은 한 남성 손님이 여성 사장에게 성희롱 발언을 연발해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카페 여사장이 당한 성희롱’이라는 제목으로 17장의 사진과 함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낮 12시 40분께 발생했다. 카페를 찾은 한 남성 손님 A씨가 카운터 안쪽 주방에 앉아 있는 여성 사장 B씨에게 불쑥 “진짜 예뻐요. 나도 웬만하면 예쁘다고 안 하는데 당신은 예뻐”라고 말했다. B씨는 “이상함을 감지했는데 계속 그랬다”고 했다.

이어 A씨가 “내가 진짜 웃긴 이야기 해줘도 돼요?”라고 하자, B씨는 “일을 해야 해서요. 죄송해요”라고 거절했다. 그러자 A씨는 “남자를 잡아먹고 앉아 있잖아요. 기가 세, 기가 너무 세. 남자가 여자를 잡아… 저랑 XX할 때도 올라탄다니까!”라며 B씨에게 성희롱 발언을 쏟아냈다.

참다못한 B씨는 “죄송한데요,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그런 말씀하시면 경찰 부를 거예요. 성희롱이에요. 아시죠? 선생님이사라면서요”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A씨는 “실제로…”라며 계속 말을 이어가려 하자, B씨는 “계산하시고 가세요”라며 가게에서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A씨는 “나는 있는 그대로 이야기한 건데”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B씨가 “아니요, 그런 건 남한테 말씀하시면 실수하시는 거예요. 안녕히 가세요”라고 말하자, A씨는 이내 “예 알겠습니다. 네~”라고 했다. B씨는 가게를 나가는 A씨에게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B씨가 겪은 일을 갈무리해 글을 올린 누리꾼은 “사장님이 승무원 출신이라서 침착하게 대처하신 듯…미친 XX들 엄청 많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굴 공개해서 가족과 지인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 “얼굴 공개하세요. 초상권 침해라 어쩌라 저쩌라 비용 청구하면 제가 내줄게요”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 늙으려면 곱게 늙어야지” “요즘 장사도 안돼서 자영업자들 다들 힘드실 텐데 저러고 싶나?” “장사하면 진짜 상XXX, 미친X 많더라. 젊은 X부터 늙은 X까지” “승무원 출신이라 대처 잘했다는 것도 슬프고 여자 혼자 일하는 매장 현실이 이렇다는 것도 슬프다” 등과 같은 ‘분노의 댓글’을 남겼다.

[ⓒ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