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축하 화환 대신에 받은 쌀로 이웃사랑 실천한 고깃집 사장님…누리꾼들 ‘짝짝짝'
최혜진 기자
chj@newsbalance.co.kr | 2023-10-06 11:10:05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어나서 처음 좋은 일 해봅니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장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방에서 15년째 괴깃집을 운영하는데 최근 인근에 2호점을 오픈하면서 주변인들에게 당부의 말을 했다”고 운을 뗐다. “오픈 축하 화한 대신에 쌀로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
A씨는 “그렇게 모인 쌀들을 기부했는데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단발성 이벤트로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돌봄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많고, 그런 위탁 시설들이 많다는 걸 듣고 나서 매주 한곳씩 고기와 생필품을 준비해 시청 직원들과 꾸준히 방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홍보성 이벤트로 보이고 싶지 않아 매장 상호 노출과 사진 촬영도 정중히 거절하고 매장으로 돌아왔다”면서 “작은 일인데 어마어마하게 마음이 뿌듯해지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2호점 오픈 대박 나길 응원한다” “날마다 돈쭐나는 하루 되시길” “돈 2배 벌고 기부는 4배로 하세요” “업종은 다르지만 저도 하고 싶은 일이네요” “선한 영향력으로 저 포함 많은 분들이 좋은 일에 동참했으면 좋겠다” 등 칭찬과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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