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너무 친절해 짜증 났다”…비뇨기과 병동서 간호사에 흉기 휘두른 아내

김성호 기자

ksh@newsbalance.co.kr | 2024-06-19 11:19:17

  ▲참고 자료 사진 출처=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없음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남편을 진찰하던 담당 간호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아내가 경찰에 입건됐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간호사가 남편에게 너무 친절하게 해 짜증이 나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간호사를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30대 여성 A씨를 18일 입건해 조사했다.

A씨는 이날 낮 12시 57분께 제주도 모 종합병원 비뇨기과 병동에서 남편을 진찰하던 담당 간호사 B씨의 목 부분을 주변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목 부분에 1.5㎝가량 상처를 입어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와 피의자 남편은 사적으로는 알지 못하는 관계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살해 목적보다는 홧김에 상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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