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만에 끝냈다”…금은방 침입해 귀금속 5000만원어치 훔친 20대 여성
김성호 기자
ksh@newsbalance.co.kr | 2024-07-16 11:25:36
16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여성 A씨(22)를 체포해 조사했다. A씨는 14일 오전 3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도산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금반지 등 5000만원 상당의 귀금속들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갈가에 세워진 입간판과 길바닥 벽돌로 금은방 유리창과 진열장을 부쉈고, 약 2분 만에 범행을 마쳤다.
범행 장소와 떨어진 곳에서 택시를 타고, 범행 전후 옷을 바꿔 입는 등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다. 금은방에는 사설 경비업체의 보안시스템이 설치됐으나 사건 당시 가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6시 30분께 “금은방 유리창이 깨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약 12시간 만인 오후 6시 30분께 광주 한 애견 카페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원룸 월세 등 생활비가 필요했다. 인터넷 검색으로 금은방을 물색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을 전부 회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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