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은 3000원 더 내세요!”…뭇매 맞는 무한리필 고깃집은 어디?
최혜진 기자
chj@newsbalance.co.kr | 2023-12-15 11:32:48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경기도 여주에 있는 한 무한리필 고깃집이 그동안 군 장병에게만 3000원의 추가 요금을 받아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인 가격은 따로 받는다는 식당’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비판성 게시글 및 댓글이 꼬리를 물고 있다.
해당 글에 첨부된 이 고깃집의 메뉴판 사진을 보면 ▲성인 16900원 ▲7~9세 1만원 ▲4~6세 8000원 ▲군 장병 19900원 이라고 적혀 있다. 성인 기준으로 군인에게만 3000원의 추가요금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각종 온라인 공간에 확산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지도 앱 등을 통해 해당 식당을 찾아냈고, ‘별점 테러’를 가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식당 지도 앱 후기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언론매체 뉴스 댓글 등을 통해 “군인 상대로 등쳐먹는 곳은 망해야 한다” “군인을 더 챙겨주지 못할망정 장병들을 차별하느냐” “아직도 이런 음식점이 있었냐” “군인을 호구로 보는 식당이다” “이런 사람들이 있어도 묵묵히 복무를 이어 나가는 군인들도 있다”는 등 격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식당 사장 A 씨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희도 웬만하면 (가격 차등을) 안 하려고 4년 동안 손해 보면서라도 했는데, 군인들은 1인당 한 5인분씩 먹고 가버린다”면서 “올해 들어 고깃값이 많이 올라 어쩔 수가 없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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