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중 싸울 때마다 ‘집 나가라’고 하는 남자” 사연에…누리꾼 반응은?
김성호 기자
ksh@newsbalance.co.kr | 2024-06-17 11:54:17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따르면 지난 16일 ‘동거 중…조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동거 1년 반,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 A씨는 “동거 중간 중간 꽤나 싸웠다”면서 “제 집에서 살다 대출받아 새 집에 왔는데 이 집은 남자 명의 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싸울 때마다 (남자가) ‘집 나가라’고 해서 너무 비참하다”면서 “제 본집은 경상도라서 직장 문제로 집에 가기 힘든 사정인 걸 누구보다 남자친구가 잘 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전엔 나가서 놀 때나 이동할 때 버스나 지하철에서 빈자리가 있을 때 저를 먼저 챙겨줬는데, 근래 싸움이 잦으면서 ‘내가 왜’라며 못 본 척한다”면서 “심지어 서운한 티를 내면 오히려 화를 내고 중간에 내려버리곤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모습을 보면 저에 대한 마음이 뜬 것 같죠? 그냥 저도 이제 놔주는게 맞는 것 같죠?”라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출 받을때 돈 들어간 거 있으면 깔끔히 정리하시고 새로 집 구하면 그 집 주소 절대 그 남자한테 알려 주지 마라” “하루라도 빨리 헤어져라. 왜 인간 대접을 못 받으면서 거기 있느냐” “결혼은 사랑보다 됨됨이를 봐야 하는 적절한 사례다” “내 가족이 이런 꼴 당하면 억장이 무너질 듯” “결혼이 아니고 동거한 게 다행”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