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2022년 기준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602만 가구, 1306만명으로 추정된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3~26일 전국 20~64세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을 통해 실시한 ‘2022 동물보호 국민의식 조사’ 결과,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75.6%가 ‘개’를 기르고 있었고, ‘고양이’를 기른다는 응답은 27.7%였다(복수응답 허용).

반려견과 반려묘 수는 약 800만 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반려견이 약 544만 8000마리, 고양이가 약 254만 1000마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각각 5.2%, 12.7%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국내 반려동물 시장도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원에서 2021년 4조원으로 급증했고, 2027년에는 약 6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 인식 개선 및 고양이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2002년 창설한 ‘세계 고양이의 날’이다.

고양이를 양육하는 펫족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한여름 불볕더위 못지 않다. 펫 관련 업계는 물론 유통업체와 포털까지 가세해 고양이 관련 상품 할인부터 특별 이벤트‧프로모션까지 대대적인 ‘고양이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사진 = ANF 제공

K-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주)의 대표 브랜드 ANF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이하여 SSG닷컴과 함께 최대 3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펫푸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ANF와 SSG닷컴이 함께 마련한 ‘펫푸드 기획전’은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고양이 사료 및 캔 제품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도 할인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13일까지 팬시피스트 전제품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프로모션 기간 중 제품 리뷰를 남긴 고객 중 50인을 선정하여 5,000원 상당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리뷰 이벤트와, 최대 금액 구매자 1인에게 50만 원 상당의 퓨리나 제품을 제공하는 구매왕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사진 = 쿠팡 제공
쿠팡은 펫 푸드와 반려동물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는 ‘펫스티벌’ 행사를 1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행사 상품은 총 1만 3000여개. 펫스티벌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65%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로켓배송 제품 등 일부 품목은 와우 회원 전용 기간 한정 특가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홈쇼핑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고객 참여형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캠페인 기간 내 현대H몰에서 금액에 관계 없이 익일 배송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한 명(1인당 1회)당 사료 1kg, 캠페인 게시글에 달린 응원 댓글 1개당 사료 1kg씩 최대 3톤을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동원F&B도 이 후원 캠페인에 동참한다. 현대H몰에서 뉴트리플랜 상품을 구매하면 동원F&B가 구매 1건당 뉴트리플랜 10캔씩 최대 1만캔을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2020년부터 유기 동물 후원 캠페인을 진행해 최근까지 총 24톤의 사료를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 기부했다.

CGV 씨네샵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톰과 제리' 신상 굿즈를 선보인다. '톰과 제리'는 1940년에 처음 등장해 8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신상 굿즈는 8일 CGV 씨네샵 공식 온라인몰에서 최초 공개되고, 10일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 여의도, 왕십리, 광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동후디스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기념하여 13일까지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 참여 방법은 일동후디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후, 반려묘를 보유한 친구를 태그하고 고양이들에게 '냥'으로 끝나는 축하 메시지 댓글을 남기면 된다. 이벤트는 13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후디스펫 면역케어'와 '후디스펫 관절케어'가 제공된다.

네이버는 ‘집사(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검색 콘텐츠와 공익 캠페인을 준비했다. 네이버 검색창에 ‘고양이의 날’을 치면, ‘고양이 상식’부터 ‘집사님 생활 정보’ 등 반려인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집사들이 많이 찾는’ 시즌 블록으로 반려묘에게 필요한 쇼핑 아이템도 추천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유기묘 입양 접근성을 높이는 ‘유기묘 조회’ 서비스 ▲열악한 환경에 처한 고양이를 위한 ‘해피빈 모금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해피빈은 기부 금액을 수수료 없이 100% 단체에 전달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준비한 콘텐츠와 검색 결과를 통해 동물 복지와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반려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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