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신의 미래세상]‘공격자산과 수비자산’…노후를 위한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축해야 한다
편집국
| 2023-10-22 12:33:51
수비자산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안정성을 추구하는 자산이다. 예금, 상속, 부동산, 보험 및 연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은 주로 원금 손실 위험이 적거나 없으며, 일정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안전한' 투자 옵션이다. 이들은 불확실성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그러나 오직 방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인플레이션과 같은 외부 요인들로 인해 가치가 서서히 퇴색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접근 방식도 필요하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공격자산'이다.
공격자산은 주식, 사업 시작 및 운영, 강연 활동 혹은 온라인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들은 자본 성장의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리스크가 동반된다. 장기적으로 보면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여 자본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식시켜준다. 이는 모든 이들이 바라는 결과이지만 공격형 자산 구축에는 많은 준비와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주식 투자나 사업 시작 등의 경우에는 깊고 넓게 시장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이는 퇴직 이전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하고 준비해야 할 과제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격형 자산과 수비형 자산을 조화롭게 조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축할까?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너무 많이 양극화되거나 한쪽에 치우친 투자로 인해 리스크가 증가하거나 수익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서는 개개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적절한 비율로 공격형 자산과 수비형 자산을 조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이가 젊을수록 장기간에 걸쳐 자산이 증식되는 주식과 같은 공격형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고, 정년에 가까워질수록 수비형 자산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재무적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만큼이나 급진적 성장 기회도 중요하다. 은퇴 후의 삶에서 균형인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에 대해 심사숙고한다면, 잘 조절된 수비와 공격 전략으로 노후를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지금부터 자신의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공격자산과 수비자산을 신중하게 선택할 때이다.
[이동신 디지털융합교육원 지도교수 &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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