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가장 많아…오후 2~8시 집중
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보다 76% 많아
김성호 기자
ksh@newsbalance.co.kr | 2026-09-21 13:05:59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1~2025년 추석 연휴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750건으로,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인 426건보다 약 76% 많았다. 특히 연휴 전날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에 전체 사고의 43.0%가 집중됐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음주운전과 고속국도(고속도로) 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음주운전사고는 8.7%로 전체 기간 6.5%보다 2.2%p 높았으며, 고속국도 사고 비중도 3.5%로 전체 기간 2.6%보다 0.9%p 높았다.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교통사고건수는 426건으로 전체 기간 하루 평균인 541건보다 적었다. 반면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는 추석 연휴 기간 165.8명으로 전체 기간 143.7명보다 약 15.4% 많아,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속도를 유지해 장거리 주행의 피로를 줄여주는 적응형 순항제어(ACC) 기능을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도로공사의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고속도로에서 해당 기능 사용 중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30건이며, 이 사고로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운전자 보조장치는 갑작스러운 끼어들기나 정체 구간에서의 급정지, 도로 위 낙하물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는 즉각 대응하지 못할 수 있어, 운전자는 도로·교통 상황에 따라 직접 감속하거나 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희중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출발 전 기상 상황과 도로 통제 등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면서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여유 있는 운전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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