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앞에 상호까지 유사한 같은 업종 가게가 들어와요“…한 자영업자 분노에 누리꾼 반응은

김성호 기자

ksh@newsbalance.co.kr | 2025-05-13 13:23:07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길 건너 10m 위치에 상호까지 유사한 같은 업종의 가게가 생겨 분통이 터진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따르면 지난 11일 ‘바로 앞집에 저희랑 똑같은 가게가 들어와요. 화나는 것 정상 맞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남편과 함께 자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저희 골목에 바로 앞 라인 10미터 정도 되는, 바로 앞집의 옆집에 저희랑 똑같은 업종에 간판 스타일도 똑같고 심지어 가게 이름 도 한글자만 달라 진짜 놀랐고 기가 찬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직 오픈 준비 중이던데 정말 사장이 누군지 궁금하다”면서 “분명 저희 가게도 오셨을꺼고 염탐도 많이 했을 탠데 누군가를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가게 이름은 진짜 너무 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A씨는 “정말 찾아가서 사장님께 한마디 뱉고 싶다”면서 “이전에 논란이 됬던 탕후루집 옆에 탕후루 차린 논란과 똑같다. 어떻게 하면 제가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을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고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서 ‘원조’ 간판이 생겨납니다”, “그게 불법은 아니니까 뭐라할수는 없겠죠”, “난 그래서 나중에 들어온 매장은 안감. 상도덕 없어 보임”,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네요. 서로 맛과 서비스로 경쟁을 할 것이고. 그럼 소비자는 더 나은 곳을 선택해서 좋은 음식을 구입할 수 있잖아요”, “오히려 두 가게가 있으면 더 잘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지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하는 바람에 전보다 더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거 진짜 스트레스 받는 건데…괜히 경쟁심에 잘 쉬지도 못하게 되고 한동안은 일상이 스트레스가 됨”, “우리동네에 정확히 똑같은 사례 있었는데 지금은 둘다 없어짐”이라는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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