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이앤드 워치 브랜드 ‘랑에 운트 죄네’, 카바레 투르비옹 허니골드 신제품 공개

최혜진 기자

chj@newsbalance.co.kr | 2026-05-18 13:32:43

  ▲독일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 ‘랑에 운트 죄네’가 선보이는 카바레 투르비옹 허니골드 신제품 이미지. /랑에 운트 죄네 제공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독일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 ‘랑에 운트 죄네’가 브랜드의 상징적인 직사각형 타임피스에 새로운 해석을 더한 카바레 투르비옹 허니골드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전 세계 50피스 한정으로 제작되는 이번 신제품은 케이스와 다이얼 모두 브랜드 고유 소재인 750 허니골드로 완성됐으며, 블랙 로듐 도금 처리된 배경 위에 정교한 양각 인그레이빙을 더해 강렬한 대비와 입체적인 존재감을 구현했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랑에 운트 죄네의 기술적 유산과 수공예적 완성도를 동시에 보여주는 모델이다. 6시 방향에 자리한 투르비옹은 시각적인 중심축 역할을 하며, 투르비옹 브리지와 케이지 상단에는 최고 수준의 마감 기법으로 꼽히는 블랙 폴리싱이 적용됐다. 빛의 각도에 따라 거울처럼 반사되거나 깊은 블랙 광택을 드러내는 이 디테일은 타임피스에 예술적인 긴장감과 정교함을 더한다.

카바레 투르비옹 허니골드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매뉴팩처에서 자체 제작한 허니골드 다이얼이다. 메인 다이얼과 서브 세컨즈, 업‧다운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용 서브 다이얼 2개로 구성된 다이얼은 소재 자체를 정교하게 조각해 완성됐다. 두 개의 프레임과 스케일, 그리고 ‘A. LANGE & SÖHNE’ 문구는 약 0.15mm 두께의 양각 디테일로 구현됐으며, 이후 블랙 로듐 도금과 수작업 폴리싱 과정을 거쳐 어두운 배경 위로 허니골드의 따뜻한 광채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완성된다.

로마 숫자 III, IX, XII와 여섯 개의 마름모 형태 아워 아플리케, 아웃사이즈 데이트 프레임 역시 개별적으로 장착돼 다이얼 전체에 깊이감과 정교한 구조미를 더한다.

이 모델은 또한 랑에 운트 죄네의 워치메이킹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투르비옹 스톱 세컨즈 기술을 계승한다. 브랜드는 2008년 카바레 투르비옹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이 메커니즘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투르비옹이 장착된 기계식 시계에서도 초 단위까지 정확한 시간 설정이 가능해졌다. 일반적인 기계식 시계에서는 익숙한 기능이지만, 투르비옹 시계에서는 오랫동안 구현이 어려웠던 과제를 랑에 운트 죄네가 해결한 것이다. 카바레 투르비옹 허니골드는 이러한 혁신을 오늘날의 소재와 마감 수준으로 다시 완성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수동 와인딩 매뉴팩처 칼리버 L042.1 역시 이 시계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핵심 요소다. 총 370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무브먼트는 그 가운데 84개 부품의 무게가 단 0.25g에 불과한 투르비옹 메커니즘을 이루고 있으며, 트윈 메인스프링 배럴을 통해 완전 와인딩 시 최대 12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시간당 21,600회 진동하는 밸런스 스프링과 함께,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은 저먼 실버 소재의 쓰리쿼터(3/4) 플레이트, 수작업 인그레이빙 처리된 투르비옹 콕과 인터미디어트 휠 콕,

스크류로 고정된 골드 샤통, 블루 스크루, 솔라리제이션 장식의 래칫 휠 등 랑에 운트 죄네 특유의 전통적인 마감 디테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케이스는 29.5 x 39.2mm, 두께는 10.3mm로 완성됐으며, 케이스 형태에 맞춰 설계된 직사각형 무브먼트가 구조적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 따뜻한 톤의 허니골드 케이스와 블랙 로듐 도금 다이얼의 대비는 다크 브라운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 및 허니골드 버클과 조화를 이루며, 모델 전체에 절제된 화려함과 세련된 인상을 부여한다.

한편, 카바레 투르비옹 허니골드는 랑에 운트 죄네가 허니골드 소재로 선보이는 18번째 타임피스다. 브랜드는 이 모델을 조만간 이탈리아 코모 호숫가에서 열리는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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