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연말 장식할 ‘비주얼 케이크’ 대전

김성호 기자

ksh@newsbalance.co.kr | 2025-12-22 14:00:21

  ▲SPC그룹이 각 브랜드 개성을 담은 ‘비주얼 케이크’를 앞세워 연말 시즌 시장 공략에 나섰다. /SPC그룹 제공[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케이크는 크리스마스 파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주인공이다. 이에 따라 맛은 기본, ‘보는 즐거움’이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과 영상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케이크는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공간의 무드를 완성하는 연출 요소로 진화했다.


캐릭터와 오브제, 입체적인 구조를 활용한 디자인은 물론, 촬영 각도에 따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디테일까지 고려한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업계는 비주얼 케이크가 연말 소비에서 경험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SPC그룹은 각 브랜드의 개성을 담은 ‘비주얼 케이크’를 앞세워 연말 시즌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특유의 장점을 살린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초코를 품은 딸기 바스켓’은 실제 생과일을 올린 듯한 딸기 모양 샤베트 토핑과 초콜릿으로 만든 바구니 손잡이가 어우러진 제품. 딸기 바구니를 연상시키는 사랑스러운 비주얼이 특징이다.

캐릭터를 생생하게 구현한 ‘주토피아 쁘띠케이크’도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인 닉과 주디 등 인기 캐릭터 4종으로 출시했으며, 냉동상태에서도 광택과 투명감을 유지하는 글라사주 코팅과 자동 피스톨레(Pistole, 스프레이 건을 이용해 케이크 표면에 액상 재료를 얇게 입히는 방식) 기술을 적용해 디테일을 살렸다.

■파리바게뜨는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베리밤’을 선보였다. ‘겉딸속케(겉은 딸기, 속은 케이크)’ 콘셉트로, 케이크 겉면을 신선한 생딸기로 가득 채운 화려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풍성한 외관과 선명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외부의 딸기와 케이크 속 고급스러운 바닐라빈 커스터드 크림이 어우러져 달콤하고 조화로운 맛을 완성했다.

■파스쿠찌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실감 나게 구현한 입체 케이크로 눈길을 끈다. 대표 제품 ‘원더랜드 트리’는 눈 덮인 트리 모양을 형상화해 연말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레드벨벳 시트와 피스타치오 무스, 치즈 프로스팅을 층층이 쌓고 화이트 크림으로 섬세하게 장식해, 화려한 외관은 물론 깊고 풍부한 맛까지 갖췄다. ‘원더랜드 트리’는 이번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에서 가장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파리크라상은 동화적인 캐릭터 요소를 디자인에 반영한 케이크 ‘꿈꾸는 스노우 베어’를 출시했다. 잠든 곰인형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외관이 따뜻한 연말 감성을 자아낸다. 화이트 시트와 딸기 콩포트를 겹겹이 쌓아 상큼한 맛까지 더했다.


■패션5는 트리를 모티브로 고급스러운 디자인 연출했다. 대표 제품 ‘윈터 에버그린’은 망고 크림치즈 크림과 화이트 시트, 샹티 크림, 생딸기를 층층이 샌드한 뒤, 초콜릿으로 만든 초록 잎사귀를 한 잎 한 잎 정성스럽게 붙여 완성한 트리 케이크다. 자연스럽게 쌓아 올린 잎사귀 디테일과 입체적인 실루엣이 실제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며, 고급스럽고 차분한 연말 무드를 자아낸다.

SPC그룹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중한 순간에 설렘을 더할 수 있도록 각 브랜드의 개성을 담은 다양한 케이크를 선보였다.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는 비주얼 케이크로 특별한 연말을 완성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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