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슬픈 문자 메시지 '굿바이'...열기구 추락도중 연인에게 작별 문자

이석형 기자

lsh@newsbalance.co.kr | 2024-01-21 14:25:35

 애리조나 열기구 사고 현장 모습./현지 방송 캡쳐[뉴스밸런스 = 이석형 기자]지난 주 일요일 미국 애리조나에서는 열기구 추락 사고로 4명이 사망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그런데 사망자중 한명이 사고 직전 여자친구에게 마지막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가장 슬픈 문자라면서 안타까워하고 있다.


뉴욕 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이 피해자가 보낸 문자는 ‘사랑해 자기야, 굿바이(I love you, goodbye)’였다고 한다. 이 희생자는 자기가 죽을 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열기구 추락으로 사망한 체이튼과 마지막 문자를 받은 여자친구 테일러./소셜미디어
사망자인 체이튼 위스콜랙(28)의 가족에 따르면 마지막 순간 여자친구에게 작별인사를 보냈다고 한다. 이날 체이튼은 열기구에 탑승 스카이다이빙을 즐기려고 했다. 하지만 추락 순간 여자친구인 킨제이 테일러에게 문자를 보내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문자를 확인한 테일러는 곧장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받았다. 테일러는 “다른 사람이 그의 전화를 받자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번 사고는 열기구의 풍선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체이튼 가족을 지원하기위한 고펀드미(GoFundMe)모금이 진행중이라고 언론은 전했다.체이튼 가족은 “백만년 만에 우리 가족이 이런 소식을 듣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이번 사고는 매우 큰 충격이었고, 우리 가족과 친구들이 이 비극에 대해 우리 마음을 준비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슬픔을 가누지 못했다.

이어 “우리는 체티은 삶, 모험정신을 기억하고 싶다. 항상 우리는 그와함께 있고 싶다”고 밝혔다. 모금액은 지난 18일까지 약 1만 달러가 모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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