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 시추선이용 '세계최초 수상 테마파크 건설'...식당은 공중에 데롱데롱

이석형 기자

lsh@newsbalance.co.kr | 2024-02-17 14:43:08

 공중에 매달린 레스토랑./소셜미디어[뉴스밸런스 = 이석형 기자]사우디아라비이가 세계 최초로 수상 테마파크를 건설중이다. 3개의 호텔과 11개의 레스토랑, 그리고 롤러코스터, 대관람차 등이 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페기처분될 석유 시추선을 개조해서 만든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17일 이같은 수상 테마파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정말 최고의 아이디어이다.  

 수상 테마파크 조감도./소셜미디어
우선 이 수상 테마파크는 육지에서 무려 40KM떨어진 바다에 만들어지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석유 시추선을 재활용해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방문객들은 페리, 요트, 비행기 또는 헬리콥터를 타야 한다.

공식 웹사이트에는 ‘진정한 모험. 해상 석유 플랫폼 설계에서 영감을 받은 세계 최초의 해양 플랫폼 관광지’라고 소개하고 있다. 망망대해 바다에 약 10만평 규모의 이 테마파크는 휴가 핫스팟이 70개 이상이며 스릴 넘치는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말은 테마파크라고 하지만 ‘극한의 목적지이자 모험 관광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놀이 시설’이다.
 호텔 객실내부./소셜미디어
테마 파크안에는 수상 활동 센터, 익스트림 스포츠 및 모험 공원, 오락 시설, 심지어 다이빙 단지까지 포함되어 있다. 압권은 바다위 수백 피트 높이에 마련된 공중 레스토랑이다. 데롱데롱 매달려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3개의 호텔은 모두 5성급이며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객실 위주가 많다.공연장과 음악 분수쇼 등도 있어 이용객들은 아마도 아드레날린이 폭발적으로 분출할 것이라고 자랑한다.

아라비아만의 중심부에 있는 석유 시추선 위에 만들어지고 있는 이 테마파크는 터무니없는 모험을 즐기는 관광객들을 겨냥한 신선하고 새로운 놀이터이다.
개발 업자들은 “이곳은 테마파크가 아니다. 극한의 목적지이자 모험 관광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놀이공원이다”라고 자랑했다.

호텔외에도 이 수상 테마파크에는 영화관, 다목적 경기장, E-스포츠 구역, 작은 공원 및 어린이 센터 등도 들어선다.

사우디 담맘 시티와 주베일 산업 시티에는 두개의 육상 터미널이 건설중이다. 이곳에서 수상 테마파크로 이동하게 된다.

개발업체는 매일 1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까지는 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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