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요르카섬 유명 식당들, 예약 취소시 1인당 16만원 위약 수수료 부과한다
이석형 기자
lsh@newsbalance.co.kr | 2023-09-09 14:50:23
스페인의 유명 휴양지인 마요르카에서는 레스토랑 취소시 이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햇다.
스페인의 유명 관광지에는 이같은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유명 식당 5곳중 한 곳은 예약 시간을 앞두고 취소를 할 경우, 일종의 ‘노쇼’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같은 현상은 더욱 더 확대될 것이라고한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마요르카의 모든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은 엄격한 새로운 정책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한다. 노쇼 벌금은 20유로에서 120유로, 최대 100 파운드까지 다양하다.
여행객들은 이같은 엄격한 새 정책의 일환으로 일부 레스토랑을 온라인으로 예약할 때 신용 카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신용카드 정보를 보고 돈을 청구한다는 의미이다.
마요르카의 레스토랑 협회의 알폰소 로블레도 대표는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레스토랑의 업무를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될 뿐만 아니라 경제적, 직원 채용 또는 하루 계획에 있어 마지막 순간 취소나 노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섬의 나머지 레스토랑들도 곧 휴가객들을 위해 동일한 규칙을 채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요르카 현지 레스토랑 주인인 바네사 프라데라는 “7월과 8월에 예약된 식사를 위해 257명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로 인해 1인당 대략 35운드를 지출했다고 가정하면 1만1000파운드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을 것이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여주인은 현지 언론인 올리브 프레스에 “지난 몇 년 동안 막바지 예약을 취소하는 관광객들이 밝힌 다양하고 독창적인 변명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핑계를 대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우리 식당의 평판을 훼손하기 위해 부정적인 온라인 리뷰를 작성하겠다는 위협도 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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