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사진 자료 출처=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없음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생일 선물로 ‘남사친’에게서 생리대 3개월치를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인터넷에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따르면 지난 17일 ‘남사친이 생일 선물로 생리대 3개월치 사다 줌…답변 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엄청 친한 10년 지기 남사진이 있는데 둘 다 결혼도 하고 가족끼리도 알만큼 친하다. 이상한 감정은 전혀 없다”면서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이 남사친은 재작년에 생일 선물로 “여자들한테는 이런 게 필요하지” 하면서 생리대 3개월치를 줬다. 이에 A씨는 “그래 친하니깐”하면서 기쁘게 받았는데 올해도 생일 선물로 생리대 3개월치를 보내왔다고 한다. .

A씨는 “뭔가, 좀 수 많은 선물 중에서 굳이 생리대냐 싶어서 뭐라고 하려니 내가 예민해 보이고, 가만히 있자니 내가 이상해 보이고, ‘왜 굳이 생리대를 사냐?’라고 뭐라고 말해야 하나 싶기도 해서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누구한테 물어보기도 뭐하고, (누리꾼들은)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글 부탁드린다”면서 글을 맺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리대 선물은 듣도 보도 못했다. 변태 아니냐”, “남편이 여자친구한테 속옷 선물 받으면 기분 좋겠어요?”, “실리적인 남사친이지만 이런 것 생일 선물로 받고 싶지 않다고 말하세요”, “다른 것도 많은데 왜 하필 생리대냐고 물어보세요. 이유 들어도 받기 싫으면, 앞으로 생일 안 챙겨줘도 된다고 말하세요”, “친구라며? 그냥!! 야 너는 왜 나한테 생리대를 이렇게 많이 주냐? 그러면 말해주겠죠!”, “그 남사친이 그 쪽 관련 일 하나요? 생리대 납품이나 뭐 판촉 같은 것? 그래서 남은 거 보냈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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