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달리는 제트기 팝니다...시초가 1억 3000만원...28인치 금호타이어 장착
이석형 기자
lsh@newsbalance.co.kr | 2023-11-14 11:06:43
[뉴스밸런스 = 이석형 기자]비행기를 개조한 리무진이 경매에 나와 화제다. 이름하여 리모젯(LimoJet)이다. 실제로 하늘을 날던 개인 비행기를 개조해 도로에서 달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영국 더 선은 13일 도로용 리무진으로 변신한 개인 내부를 공개했다. 러셔리 리모젯은 하늘을 나는 것이 아니라 도로를 달린다. 승차인원은 총 8명이다. 42피트 약 13m에 이르는 이 리모젯은 2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탄생했다. 연구 비용은 무려 100만 달러. 리모젯 제작사는 이를 경매에 내놓았다, 시초가는 연구 비용의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10만 달러이다. | 10만 달러는 어찌보면 껌값이다. 리모젯 실내는 대형 스피커와 42인티 TV, 마치 클럽 같은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실내 조명을 장착했다. 엔진은 400마력의 6.1리터 V8에서 동력을 얻는다. 쉐보레가 자랑하는 타호의 출력이 약 400마력 된다. 물론 운전석에는 자동차와 같은 스티어링 휠과 각종 계기판,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다. 대시보드에는 차량 전면과 후면의 개별 카메라와 연결된 4개의 화면이 있다. 운전석 뒤 객실(?)에는 인피니티 플로어, 다과 센터, 모든 탑승자를 위한 컵 홀더가 있다. 바퀴는 한국의 28인치 금호 타이어 4개가 장착되어 있다. 맞춤형 알로이 휠과 맞춤형 펜더가 있어 리모젯의 외관을 보호하고 있다. 외관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다. | 외관상 제트기처럼 보이는데 가장 독특한 것은 역시 날개이다. 비행기 꼬리 날개 그대로 남겨뒀다. 이렇게 자동차로 완벽히 개조한 이 리모젯은 미국 교통국의 승인을 받았기에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 주행 여부는 각 나라마다의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리모젯은 주행보다는 전시용으로 애용될 것이라고 한다. [소형 개인 전용기를 개조해서 만든 리모젯. 미국에서는 도로 주행도 가능하다. 사진=더 선 캡쳐] |
[ⓒ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