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람차 캐빈 뒤집어 진 아찔한 사고 발생...다행이 전원 무사 구조
이석형 기자
lsh@newsbalance.co.kr | 2023-10-21 07:16:17
소셜미디어에는 구조대원들이 공중에 매달려 있는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대관람차에 올라가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 19일 인도에서 열린 나브라트리 멜라(Navratri Mela)축제장에서 일어났다. 이 놀이기구에 탑승한 캐빈 두 개가 거꾸로 뒤집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상에서 탑승을 기다리다 갑작스런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이 축제는 뉴델리 인근의 나렐라 지역에서 매년 열린다. 사고는 이날 밤 10시15분 일어났다. 갑작스런 사고에 구조대는 약 30분 후 현장에 도착했다. 구조대원들은 목숨을 걸고 대관람차의 프레임을 기어 올랐다.
캐빈은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 것처럼 보였고 구조대는 철제 프레임을 올라가서 조심스럽게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다른 캐빈에 탄 승객들도 안전을 위해 관람차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언론은 이를 기적이라고 했다. 아마도 케빈의 잠금장치가 열려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사고 당시 대관람차에는 여성 12명과 어린이 4명 등 총 20명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나브라트리 멜라 축제는 9일 밤(Nine Nights)이라고도 알려진 몬순 이후의 힌두교 행사로 두르가(Durga)여신을 기리기 위해 개최된다.
한편 인도에서는 이같은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달에도 한 축제장에 설치된 대관참차에 한 소녀의 긴 머리카락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회전 놀이기구를 타던 10대 소녀 3명이 안전장치가 풀리면서 날아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벨기에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다. 두카스 박람회에서 안전바가 오작동하자 탑승객들이 좌석에서 튕겨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관람차의 캐빈이 뒤집힌 장면. 사진=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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