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치” vs “혈세 낭비”…‘세계 최대 성경책 제작’ 놓고 울산이 쪼개졌다
“재정절벽 상황인데”…더불어민주당‧지역 시민단체 “전시행정 당장 멈춰야”
울산시, 랜드마크 조성 추진…기본계획 수립 용역예산 5억원 편성
국민의힘, 야당 반발에…“미래 발전 저해하는 발목 잡기 그만 하라”
김성호 기자
ksh@newsbalance.co.kr | 2023-10-13 17:29:33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뉴스밸런스는 우리 사회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이슈 및 정책을 대상으로 찬성론과 반대론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논쟁터입니다. 양측 주장과 의견을 최대한 공정하고 충실히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의 정확한 판단과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제는 울산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랜드마크 조성 사업’을 둘러싼 찬반 논쟁입니다.
울산시는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 성경책 제작‧전시 등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역 랜드마크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예산 5억원을 제3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편성해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울산시민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재정 절벽 속 전형적인 혈세 낭비 사업”이라며 “치적쌓기식 졸속‧전시 행정을 당장 철회하라고”촉구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울산의 미래발전을 저해하는 발목잡기는 그만해야 한다”면서 울산시를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울산시가 추진에 나선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을 둘러싼 찬반 논쟁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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