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신청사 내가 마무리하겠다”…권영진 전 시장, 홍준표 시장 때렸다

“신청사는 저의 꿈이자 달서구민 모두의 소망…이 꿈 실현 위해 총선 출마”
“신청사 일대 ‘두류관광특구’ 조성, ‘서대구 순환 모노레일’도 건설할 것”

김성호 기자

ksh@newsbalance.co.kr | 2024-01-25 17: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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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놓고…전‧혁직 시장 ‘SNS 설전’”입니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홍준표 현 대구시장이 최근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문제를 둘러싸고 자신들의 SNS를 통해 설전을 주고받았는데요. 양측의 주장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권영진 전 대구시장. /권영진 페이스북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오는 4월 총선 대구 달서구병 지역구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는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지연에 따른 책임소재를 놓고 홍준표 시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권 전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구시청 신청사와 서대구KTX역을 축으로 대구가 동서균형발전을 이루고 달서구가 대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는 미래는 저의 꿈이자 달서구민 모두의 소망”이라면서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달서구(병)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어 “시청 신청사는 시민의 명을 받들어 제가 결정한 사업”이라며 “우왕좌왕 달서구민을 우롱하면서 예정보다 2년이나 늦어졌다”고 홍준표 시장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은 안된다. 제가 시작한 두류신청사, 제가 2028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신청사와 이월드, 두류공원 일대를 두류관광특구로 조성하고 특구 일대와 서대구KTX역을 순환하는 ‘서대구 순환 모노레일’을 건설하겠다”면서 “서울시 정무부시장, 18대 국회의원, 8년간 대구시장으로 일한 모든 경험과 역량을 오직 달서발전에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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