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해야” vs “제한해야”…약사회와 수의계‧제약업계 신경전, 무슨 일?
약사회 “소비자 선택권 침해 안돼, 동물용의약품 약국에도 공급돼야”
수의계‧제약업계 “동물 건강권 보호+부작용 우려, 공급 제한해야”
김성호 기자
ksh@newsbalance.co.kr | 2023-09-05 18:08:11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뉴스밸런스는 우리 사회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이슈 및 정책을 대상으로 찬성론과 반대론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논쟁터입니다. 양측 주장과 의견을 최대한 공정하고 충실히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의 정확한 판단과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제는 동물용의약품의 약국 공급 여부를 둘러싼 약사 단체와 수의‧제약업계 간 공방입니다.
대한약사회는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 보호자의 선택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동물의약품을 약국에도 공급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수의계와 제약업계는 “동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부작용 우려가 높은 동물용의약품의 경우 공급을 제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근 대한약사회가 반려동물용 심장사상충 약을 약국에 공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을 경찰에 고발한 것을 계기로 재점화한 양측의 신경전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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