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10일까지 ‘크런치 콘소메 치킨’ 반값에 판매한다
4만 마리 계육 사전 확보…원가 경쟁력 높여, 치킨 전문점 수준 맛 제공
딸기‧복숭아 등 냉동 과일·채소 12개 품목 1000원 균일가 할인 행사도
김성호 기자
ksh@newsbalance.co.kr | 2023-12-08 18: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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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대형마트 연말 ‘반값 할인’ 대전”입니다. 주요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반값 할인’ 행사 내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롯데마트는 연말을 맞아 소비자들의 외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만여 마리의 ‘반값 치킨’과 함께 과일·채소 12개 품목에 대해 1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전에 나섰다.
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먼저 10일까지 대표적인 서민 외식 메뉴인 치킨을 반값에 판매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크런치 콘소매 치킨’ 한 마리를 정상 판매가 1만5900원에서 절반 수준인 8268원에 선보인다. 행사카드(롯데·KB국민·BC·신한카드)로 결제한 엘포인트 회원에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크런치 콘소메 치킨’은 롯데마트의 대표 치킨 상품인 ‘큰 치킨’에 FIC(푸드이노베이션센터)에서 직접 개발한 콘소메 시즈닝을 더한 상품. 10호 냉장 계육을 사용해 양이 푸짐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의 후레이크와 단맛과 짠맛이 적절하게 어울어진 콘버터맛의 시즈닝을 조합해, 치킨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6개월간 100여 차례 이상 테스트를 진행하며 뭉치지 않고 튀김옷에 골고루 묻어나는 최적의 시즈닝 입자 크기를 개발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문점과 달리 조리 후 진열 판매하는 대형마트의 운영 구조로 인해 치킨이 식으면서 기름과 시즈닝이 뭉쳐 맛을 떨어뜨릴 수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롯데마트는 신제품을 반값에 선보이기 위해 평소 치킨 할인 행사 물량의 50%가량을 확대했다. 약 4만마리 규모의 계육을 사전에 확보하며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3월에도 기존 판매가의 53%를 할인한 ‘큰 치킨’(1마리·국내산 계육)을 선보였다. 가격은 6980원으로, 고객들의 외식비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지난해 ‘큰 치킨’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2배가량 급증하고, 올해 들어 3월 27일까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오르는 등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오는 13일까지 냉동 과일·채소 12개 품목에 대해 1000원 균일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지난 봄 이상 저온 현상에 이어 여름철 폭염과 집중 호우 등 기후 피해와 더불어 병충해까지 겹치면서 주요 과일들의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다.
롯데마트 측은 “가성비가 우수한 냉동 농산물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실제 롯데마트의 11월 냉동 농산물의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냉동 과일과 채소는 각 30% 가량 큰 폭으로 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품목들로 엄선했다. 대표 상품으로 '국산 냉동 딸기(1㎏·봉)'와 '냉동복숭아(700g·봉)'를 8990원에, '냉동 페루산 블루베리(1.2㎏·봉)'는 1만1900원에 판매한다. 벨기에산 유기농 콜리플라워, 완두콩, 그린빈, 당근 4가지로 구성된 'ARDO 냉동 유기농 채소믹스(600g·봉)'도 4990원에 내놓는다.
신지민 롯데마트·슈퍼 델리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외식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치킨 전문점 못지 않은 맛과 다양성을 제공하고자 ‘크런치 콘소메 치킨’ 개발해 반값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맛과 품질을 갖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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