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지난 6~8일 성수동 일대서 첫 오프라인 행사 ‘뷰티 페스타’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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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과 무신사 로고. /각사 제공 |
이번 주제는 “올리브영 vs 무신사…K뷰티·패션 핫플 ‘성수동’ 놓고 주도권 경쟁 치열”입니다.
CJ올리브영은 국내 오프라인 뷰티 시장에서 절대적 강자입니다. 한때 유력한 경쟁사였던 롯데 롭스와 GS 랄라블라 등은 올리브영에 밀려 사실상 철수했습니다. 올리브영의 헬스앤뷰티(H&B)시장 점유율은 오프라인 매장 기준 8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근 올리브영 아성에 야심찬 도전장을 던진 대항마가 급부상했습니다. 패션 플랫폼 1위 업체 무신사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2020년 뷰티 서비스를 시작한 무신사는 이듬해 무신사 뷰티를 앱 내 별도 카테고리로 개설하는 등 온라인 중심 화장품 유통망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뷰티 주도권을 놓고 올리브영과 무신사가 최근 정면으로 맞붙었습니다. 전장은 유명 패션‧뷰티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밀집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서울의 최고 ‘핫플’(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입니다.
올리브영은 최근 성수동 상권 강화 차원에서 10억원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병기 사업권을 따내 화제가 됐습니다. 오는 10월부터 3년간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은 ‘CJ올리브영역’으로도 불리게 됩니다.
올리브영은 현재 성수동 일대에 총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는 11월에는 성수역 인근 오피스 건물 ‘팩토리얼 성수’ 1~5층에 기존 최대 매장인 명동점의 두 배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2년 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던 본사를 성수동으로 옮긴 무신사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성수동 일대에서 오프라인 뷰티 팝업 스토어 최대 행사인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이하 뷰티 페스타)를 개최했습니다.
행사는 메인 팝업 공간인 서울숲 인근의 아이언 빌딩부터 성수역 인근의 무신사 테라스 성수, 무신사 스퀘어 성수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까지 이어졌습니다. 무신사는 이번 뷰티 페스타를 위해 성수동에 위치한 40여 개 로컬숍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성수동 거리 일대 20만평의 범위를 활용해 ‘뷰티의 장’을 마련한 셈입니다. 무신사가 이처럼 대규모로 오프라인 뷰티 행사를 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내 화장품 유통시장 절대강자인 CJ올리브영과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K뷰티 주도권을 두고 정면으로 맞붙은 ‘성수동 대전’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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