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록스 도중 실례한 채 경기 이어간 우승 여성 결국 사과...포인트 반납

진유선 기자 / 2026-09-18 08:46:26
소셜미디어에 사과 성명을 올린 비에트지크./인스타그램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중국에서 열린 하이록스(HYROX)대회에 참가한 호주 여성이 결국 사과했다. 대회에서 우승한 이 여성은 경기도중 설사로 인해 잔해물이 다리를 타고 흘러내렸지만 대회를 완주,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경기를 포기했어야 했다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우승자는 호주 출신의 조안나 비에트지크(24)는 현지시간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베이징에서 열린 경기 도중 옷에 실례를 한 후에도 경기를 계속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 호주 여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 12일 열린 베이징 대회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중국 국민, 동료 선수, 관중, 그리고 HYROX 주최측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비에트지크는 “경기 시작 당시 저는 몸 상태가 완벽했고, 어떤 질병도 예상하지 못했다. 돌이켜보면, 트랙에서 물러나지 않은 제 결정이 너무나 후회된다. 다른 선택을 했어야 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경기를 계속하기로 한 제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며, 이로 인해 발생한 불편과 피해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비에트지크/인스타그램

 

계속해서 그는 “제 행동이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우고 있으며, 경주보다 더 중요한 삶의 가치와 언제 물러나야 할지 아는 법을 배웠다. 심사숙고 끝에, 저는 대회 참가를 철회하고 획득한 포인트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우승을 반납하기로 한 결정을 공개했ㄷ.

 

마지막으로 비에트지크는 “이 어려운 시기에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저를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 이 순간,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회복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시끄러운 세상에서 벗어나 저와 가족을 돌볼 예정이다”라며 자숙할 뜻을 내비쳤다.

 

몸이 불편했지만 비에트지크는 포기하지 않고 그대로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다른 선수들에게 민폐를 끼쳤다며 비난이 일어났다. 다른 선수들에게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건강 위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주최측은 장비 소독 및 바닥 일부 교체 등 대대적인 청소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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