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스파이더맨’ 30살 등반가, 분화구 오르던 중 실수로 추락사

진유선 기자 / 2026-06-15 10:34:19
 예멘에서 익스트림 등반가로 유명했던 안타르. 그는 분화구 하강을 하다 그만 추락사했다./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중동의 예멘에서 맨손으로 등반하던 익스트림 등반가 알-카카 이븐 안타르의 별명은 ‘예멘의 스파이더맨’이었다. 워낙 맨손으로 위험한 암벽 등반을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런에 이 스파이더맨이 그만 화산 분화구를 오르던 중 손을 놓쳐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영국 더 선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바탕으로 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안전 장비 없이 화산 분화구에 올라갔다가 추락하는 소름돋는 순간이 담겨 있다.

 예멘에서 익스트림 등반가로 유명했던 안타르가 분화구 바위에 한손으로 매달려 있다./소셜미디어

 

올 해 30살인 안타르는 예멘 달레에 있는 하르다 댐 화산 분화구 벽을 오르던 중 손을 놓쳐 추락해 사망했다. 그는 지난 12일 스릴을 즐기면서 분화구 측면을 기어 내려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안타르는 한 손으로 절벽 측면을 붙잡은 채 반대쪽 손과 발을 계속해서 놓아버렸고 결국 공중에 매달린 채로 있게 되었다.

 

아찔한 영상에는 그는 아무런 안전장치나 추락 방지 장비없이 한 손으로 공중에 두 번 매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화산 절벽에 위태롭게 매달린 채 떨어질 듯 말 듯하거나 팔다리를 마구 흔드는 모습이 보인다. 마치 스릴을 즐기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위태로운 찰나의 순간 그는 잡고 있던 손마저 바위에서 놓친 듯 아래로 추락하여 목숨을 잃었다. 무려 110m아래 분화구에 떨어졌다.

 

사고 소식을 접한 구조 당국은 잠수 전문가와 수중 전문가를 포함한 구조팀이 현자엥 출동했다. 이미 그는 사망한 상태였고 시신은 분화구 아래 30m 더 가라 앉아 있었다.

 

안타르의 유해는 결국 잠수부들에 의해 수심 98.4피트(약 30m) 지점에서 발견되었다. 구조대원들이 그의 시신을 찾는 데 4시간이 걸렸으며, 가파르고 바위투성이인 지형 때문에 수습 작업은 복잡했다고 기사는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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