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고에서 의료진이 감염 예방주사를 놓고 있다./WHO 홈페이지 |
영국 더 선은 24일 콩고를 방문한 프랑스 의사가 귀국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콩고에서 발생한 에볼라로 인해 최소 267명이 사망하고 1,000명이 감염되는 등 발병이 급증하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24일 “해당 환자가 질병으로 큰 피해를 입은 콩고에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방문 중이었으며 현재 격리 중”이라며 “해당 의사의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발생한 첫 번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진 사례”라고 밝혔다.
프랑스 당국은 현재 해당 의사가 어떻게 처음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접촉자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프랑스 당국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럽인들에게 미치는 위험은 낮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최소 250명 이상을 사망케한 이 바이러스 희귀한 분디부교 변종에 감염되었다고 한다. 이 바이러스는 5월 15일에 처음 발견되었지만, 관계자들은 4월부터 감지되지 않은 채 확산되어 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콩고 북동부 이투리 주의 금광 도시인 몽왈루와 르밤파라라고 한다. 이 안구 출혈성 질환은 인접 국가인 우간다에도 확산되어 미국인 의료진 6명을 포함한 여러 외국인이 감염됐다.
관계자들은 이번 발병이 해당 변종 바이러스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이 질병이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과일박쥐나 원숭이와 같은 야생 동물로부터 인간에게 전염된다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혈액, 대변, 정액 또는 구토물과 같은 체액이나 오염된 표면을 통해 사람 간에 전염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고열, 근육통, 피로감, 인후통 등이 뒤따른다. 나중에는 간 및 신장 기능 부전과 내부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40건이 넘는 에볼라 발병 사례가 발생했지만 그중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은 단 세 건뿐이었다. 이 희귀 바이러스 변종은 치사율이 25~50%에 달한닥 WHO는 밝혔다.
WHO는 “이번 발병을 이례적이라고 규정하고 현재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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