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명 태운 여객기, 이륙도중 타이어 펑크-꼬리 날개 파손 ‘비상사태’…결국 회항 비상착륙

진유선 기자 / 2026-08-21 09:05:53
 베트남 항공기가 이륙도중 타이어 펑크로 인해 흙먼지를 일으키고 있다./터빈 트레블러 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승객 287명을 태운 여객기가 이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하는 등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 결국 이 비행기는 비상 착륙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지난 15일 베트남항공 보잉 787기가 독일 뮌헨 공항에서 이륙하던 중 꼬리 부분이 지면에 부딪히면서 거대한 먼지와 파편 구름이 발생했다.

 

이륙 도중 베트남 항공은 이륙 도중 원인 불명의 가속력 상실을 일으켰다. 이후 항공기가 잔디밭을 가로질러 튕겨 나가고 가로등 기둥에 충돌하면서 급제동이 일어났다. 하지만 비행기는 활주로 끝에서 먼지 구름을 일으키며 가까스로 이륙했다.

 회항하기위해서 베트남 항공기가 날개에서 항공유를 버리고 있다./터빈 트레블러 소셜미디어

 

영상에는 뮌헨을 출발해서 하노이로 떠나려던 이 여객기는 이륙하기 전 1만3,000피트, 약 4km에 이르는 활주로를 거의 전체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승객들은 이륙할 때 갑자기 “펑” 소리를 듣고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동시에 조종실 시스템의 경고등이 켜졌다. 꼬리 부분 충돌과 타이어 손상을 나타냈다.

 비상착륙에 성공한 베트남 항공의 타이어가 파손되어  있다./파하드 나임 x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다. 독일 뭰헨 타게스타이퉁이 탑승객의 인터뷰를 싣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남편과 두 딸과 함께 여행 중이던 한 독일 여성은 “우리 인생의 끝인 줄 알았다. 우리는 이게 우리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했다”고 공포스런 상황을 설명했다.

 

겨우 이륙한 이 베트남 항공 비행기는 뮌헨 상공을 두 시간 동안 선회하며 연료를 버리는 등 착륙 중량을 줄였다. 지상 요원들이 망원경으로 착륙 장치를 육안으로 점검하도록 비행기는 두 번이나 저공비행했다.

회항을 결정한 조종사는 승객들에게 비상 착륙에 대비하여 신발을 벗고 비상 탈출 자세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보잉 787기는 약 2시간 선회 끝에 안전하게 뮌헨 공항에 착륙했으며, 부상자는 없었다. 착륙 후, 항공기는 동력이 없었기 때문에 활주로를 따라 견인되었다.

 

독일 연방 항공사고조사국(BFU)은 성명에서 “이륙 회전 단계에서 꼬리 부분이 지면에 닿았다. 활주로 끝에서 타이어 자국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해당 항공기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온라인상에서 조종사들 간의 토론에서는 이륙이 느린 원인이 승무원의 과실인지, 시스템 오작동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인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그들은 비행기의 강력한 엔진 두 개가 정상적인 추력을 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퇴한 에어 프랑스 보잉 기장 자크 자우랑은 영국 ‘더 타임스’ 에 “조종실의 의사 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고, 항공기 자체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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