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르무즈 해협 기뢰 투하 이란 함정 대거 제거...이란은 결사항전

진유선 기자 / 2026-03-11 10:13:13
 이란의 기뢰 부설선이 미군 폭격기의 사격 조준선에 걸려들었다./미 중부 사령부 소셜미디어
 이란 기뢰 부설선이 미군의 폭격으로 파괴도고 있다../미 중부 사령부 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자 미군이 이를 곧바로 제거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당장 기뢰를 제거하라”라고 강력히 촉구했고 미군 전투기가 출격, 해당 선박을 폭격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이란 공습을 시행하고 있는 미국 중부 사령부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이란 기뢰 함정이 미군의 전투기 폭격을 받고 침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호르무즈 해협에 더 큰 혼란을 야기하기 위해 해상 기뢰를 설치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이란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란 기뢰 부설선 공습에 나선 미군 전투기./소셜미디어

 

이후 미 중부사령부가 X에 공개한 영상에서 이란의 기뢰 부설함들이 미군의 공격을 받고 전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전쟁부장관 피트 헤그세스는 “해군 함정 16척이 격침됐다”고 밝혔다.

 

CBS뉴스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은 이란 정권이 호르무즈 해협을 가로질러 소형 선박을 배치한 것을 포착했다. 배들은 각각 두세 개의 기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중요한 해상 수송로 곳곳에 배치되고 있었다. 기뢰가 설치되면 지나가는 모든 유조선 을 폭파시킬 위험이 있다.

 

이란의 정확한 기뢰 보유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란, 중국, 러시아제 기뢰를 포함해 2000개에서 6000개 사이의 기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호르무즈 좁은 해협에 수백, 수천 개의 폭발 가능 기뢰가 투하되면 매일 80척 남짓 통과하는 유조선의 안전한 통행이 차단될 수 있다.

 

현지시간 10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Truth Social) 방송에서 이란 정권을 맹렬히 비난하며 이란이 지뢰를 ‘즉시’ 제거할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이유로든 기뢰를 즉시 제거하지 않는다면, 이란에 대한 군사적 결과는 전례 없는 수준이 될 것이다”며 “반면에, 만약 그들이 설치된 것들을 제거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단속하는 데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기술을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려는 모든 선박을 영구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전쟁부는 현지시간 10일 오전 이란의 기뢰 부설선과 기뢰 저장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 석유와 액화 천연가스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란 연안의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물자 수송이 사실상 중단되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려 할 경우 죽음과 불, 그리고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의장인 알리 라리자니는 “이란은 당신들의 종이 위조 협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주는 해협이 되거나, 아니면 호전주의자들에게 패배와 고통의 해협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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