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카드 ‘성지’로 우뚝”…크림’, 포켓몬부터 원피스까지 1년 새 208배 성장

김성호 기자 / 2026-08-20 10:07:02
올해 1~7월 TCG 거래액 전년 동기 대비 약 208배·거래량 약 131배 증가
포켓몬이 시장 주도하고 원피스가 추격…7월 원피스 거래액 5월 대비 약 6배 확대
  ▲인포그래픽=크림 제공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트렌드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거래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포켓몬을 중심으로 형성된 거래 수요가 원피스 등 다양한 IP로 확산되고, 미개봉 카드 박스부터 원하는 싱글카드까지 거래 범위가 넓어지면서 TCG 거래가 크림의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


20일 크림에 따르면 TCG 시장의 성장은 일부 고가 카드 거래에 그치지 않고 거래 저변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2026년 1월부터 7월까지 크림 내 TCG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8배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약 131배로 늘었으며, 평균 거래금액 역시 59% 증가했다. 거래량과 거래 단가가 동시에 상승하면서 대중적인 카드 구매 수요와 희귀 카드 수집 수요가 함께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6 코리안리그 파이널 시즌’ 개최 등에 힘입어 올해 5월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확대된 TCG 거래는 일시적인 급증을 넘어 지속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지난 5월 TCG 거래액은 전월 대비 약 217% 증가했으며, 이후 6월과 7월에도 비슷한 거래 규모를 유지했다. 올해 1~7월 전체 TCG 거래액 중 5~7월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7%에 달해 최근 3개월 동안 시장 성장이 본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켓몬이 TCG 시장으로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대표 IP라면, 원피스는 시장의 외연을 넓히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월 포켓몬 TCG는 전체 거래액의 약 77%, 거래량의 약 88%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같은 기간 원피스 TCG 거래액은 5월 대비 약 6배, 거래량은 약 4배로 증가했다. 7월에는 전체 TCG 거래액의 약 20%를 차지하며 포켓몬에 이은 두 번째 주요 IP로 자리 잡았다.

원하는 카드만 골라 낱장으로 거래하는 ‘싱글카드’ 시장이 성장하면서, TCG 시장은 이제 카드를 발굴하고 소장하는 수집 취미이자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 7월 싱글카드 거래액은 처음으로 박스 단위의 카드 거래액을 넘어서며 전체 TCG 거래액의 약 57%를 차지했다. 싱글카드 거래량도 전월 대비 약 112%, 거래액은 약 33% 증가했다. 완성된 박스를 구매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캐릭터와 희귀도, 카드 상태 등을 고려해 특정 카드를 선택하는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TCG는 기존 이용자의 새로운 거래 품목을 넘어 신규 이용자를 크림으로 유입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 1~7월 크림 가입 당일 TCG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6배로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약 91%가 TCG 거래가 본격적으로 성장한 5~7월에 집중됐다. TCG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카드 거래를 위해 크림을 새롭게 이용하는 흐름도 함께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크림 관계자는 “최근 TCG는 인기 카드 박스부터 희귀 싱글카드까지 거래 범위가 넓어지며 하나의 수집 문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TCG 이용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탐색하고 거래하는 대표 온라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카테고리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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