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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 구성’ 업무협약을 지난 26일 오후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각사 |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토큰증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증권사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토큰증권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 지분을 작게 나눈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 구성’ 업무협약을 지난 26일 오후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체결했다.
3사는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 증권사가 모인 공동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동감했다. 또한 공동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전략적 사업모델 발굴까지 협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토큰증권 공동 인프라 구축과 분산원장 검증 △토큰증권 정책 공동 대응과 업계 표준 정립 △토큰증권 발행, 유통 서비스 시너지 사업 모델 발굴 등을 상호 협력한다.
증권사 공동 분산원장을 구성하면 구축·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토큰증권 사업영역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기초자산을 보유한 발행사를 대량 확보하고, 상품 발행·유통이 가능해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
KB증권은 작년부터 전담 조직을 구성해 토큰증권 발행·유통 시스템을 개발·검증했으며, 토큰증권 협력체 구성 등 토큰증권 사업에 선도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신한투자증권은 연초 토큰증권 발행, 유통 등 프로세스를 테스트했다. 작년말 토큰증권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받아 블록체인과 증권사 계좌시스템 연동 등 인프라를 구축하며 토큰증권 사업 관련 핵심역량을 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연초 조각투자사업자, 기초자산평가업체 등이 포함된 토큰증권 협의체 ‘STO비전그룹’을 구성했다. 지난 8월 토큰증권 핵심 사업모델 ‘투자계약증권 올인원 서비스’ 출시로 증권 발행, 청산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컨소시엄 측은 “세 증권사 협력으로 토큰증권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열어 한국 금융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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