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 거래 공급가액, 18억으로 8년 전 대비 3배 급증…“고금리로 안전자산 선호”

진유선 기자 / 2023-10-03 08:00:10
 /픽사베이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 고금리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연간 금 거래 공급가액도 늘었다. 작년 연간 금 거래 공급가액은 17조9573억원으로 지난 2014년(5조1669억원) 대비 3배 넘게 급증했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간 금 거래 공급가액은 2020년 10조1028억원, 2021년 18조 3566억원, 2022년 17조957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부가가치세 징수 건수도 2014년 293건에서 2022년 1028건으로 늘었고, 징수세액도 같은 기간 273억원에서 1941억원으로 1668억원(611%) 늘어났다.

한편, 국세청이 귀금속 소매업종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위반을 신고받아 포상금을 지급한 건수도 2014년 1997건에서 2022년 3128건으로 증가했다. 포상금 지급액수는 같은 기간 25억600만원에서 13억9700만원으로 감소했다.

한 의원은 “최근 금 거래가 급증한 만큼 신고되지 않은 부가가치세 탈루가 더 많을 것”이라며 “과세당국은 귀금속 업계를 중심으로 성실납세 문화가 정착하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