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삼성바이오에피스과 ‘SB16’ 공동 판매 협약 체결
‘프롤리아’ 공동 판매 중인 암젠과 종근당의 시장 수성 전략 ‘주목’
▲참고 사진 자료 출처=픽사베이 |
이번 주제는 “대웅제약X셀트리온 vs 한미약품X삼성바이오에피스…골다공증치료제 복제약 판매 경쟁”입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양대 업체인 셀트리온제약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각각 전통 제약사 대웅제약, 한미약품과 손잡고 1800억원에 이르는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치료제 개발·임상 역량을 가진 바이오시밀러 업체와 국내 영업·마케팅에 강점을 가진 제약사 간 연합으로 시장 점유율을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의 ‘스토보클로’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스토보클로는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올해 2월 유럽과 미국에서도 품목 허가를 받았습니다.
한미약품도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의 국내 출시를 위한 공동 판매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 약물에 대해 국내 품목 허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지난 2월 허가를 받았습니다. SB16이 출시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국내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두 회사가 함께 맡는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프롤리아를 공동 판매 중인 암젠과 종근당의 시장 수성 전략도 주목됩니다.
프롤리아는 지난해 기준 약 6조5000억원의 매출을 낸 블록버스터 의약품입니다.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 매출 규모는 약 1749억원입니다.
국내 제약업계의 골다공증 치료제 복제약 판매 경쟁 전략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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