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유치 지자체도 “창의적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 양성 기회될 것”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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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을 위한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 결과 부천고(부천), 분당중앙고(성남), (가칭)시흥과학고(시흥), (가칭)이천과학고(이천) 등 4곳 모두 동의를 얻었다.
임태희 교육감은 “과학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그 대안으로 새로운 형태의 과학고 설립을 추진해 온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지해 주신 교육부와 심사위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경기교육이 책임진다는 각오로, 기존의 과학고와는 다른 특성화된 과학교육 시스템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또 “‘새로운 미래형 과학고’ 설립 승인을 계기로 해당 지자체, 지역사회, 관련 기업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지정 동의에 따라 도교육청은 특별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4개의 과학고가 추진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전환교인 부천고와 분당중앙고는 2027년 3월, 신설교인 (가칭)시흥과학고와 (가칭)이천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고를 유치하게 된 지자체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부천시 조용익 시장은 “부천 과학고를 통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부천을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신상진 시장은 “성남이 과학 교육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고, 이천시 김경희 시장은 “지역 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적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시 임병택 시장 또한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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