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빙상연맹회장, 내년 동계올림픽 선수단장 내정…국내 여성 최초 올림픽 선수단장

김성호 기자 / 2025-06-24 04:51:43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대한체육회 제공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장으로 내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3일 "국내외 체육 발전에 대한 기여도, 국제 심판으로서의 역량, 스포츠계 리더십, 다양한 현장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수경 빙상연맹 회장을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역대 올림픽 한국 선수단 최초의 여성 단장이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이수경 회장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데이터 오퍼레이터와 국제심판,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1월 제34대 연맹 회장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현재는 자동차 부품 제조사 삼보모터스PL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도 겸직하고 있다.

이 회장은 "선수들이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자긍심을 품고 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며,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선수단장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약 5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8개 종목, 16개 세부종목에서 경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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