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침수위험 지하차도 차단정보’ 실시간 안내한다

김성호 기자 / 2026-04-30 08:15:26
  ▲침수위험 지하차도 차단정보 서비스 작동 체계.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은 행정안전부, 경찰청,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도시교통정보센터(UTIC)를 통해 침수위험 지하차도의 차단 상태 정보를 민간 지도 및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실시간 연계하는 지원체계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기존 지하차도 진입차단 시스템은 지하차도 내부의 침수 수위 센서를 통해 침수 여부를 수집·제공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호우경보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실제 침수가 발생하기 전에도 예방적 통제가 이뤄지는 경우가 있어, 운전자에게 해당 지하차도의 통행 가능 여부를 정확히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차단기 개폐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운전자에게 실효성 있는 돌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에 제안했다. 그 결과, 재난안전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통해 수집되는 지하차도 차단시설 정보를 표준화된 돌발 교통정보로 재가공하고, 이를 민간 서비스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였다.

침수위험 지하차도 차단상태정보는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통해 서울·대전 지역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운영 정보를 도시교통정보센터의 표준화된 돌발교통정보로 변환하고, 해당 정보는 도시교통정보센터와 민간 지도·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민간 지도·내비게이션 업체는 공단이 제공하는 돌발 교통정보를 경로 탐색 및 안내 서비스에 반영해, 운전자에게 침수 위험 지하차도 우회경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도로 통제 상황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하고, 예기치 못한 위험 구간 진입을 사전에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계 서비스는 우선 서울 73개소, 대전 10개소 등 총 83개 지하차도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공단은 관계기관 간 데이터 정합성 검증과 현장 점검을 거쳐 향후 전국으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희중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지하차도 침수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 운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이라며 “공단은 도시교통정보센터를 통해 관계기관의 정보를 민간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효과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교통안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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