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평화협정 합의, 19일 제네바서 서명…트럼프, 즉각 호르무즈 개방 등 선언

진유선 기자 / 2026-06-15 08:59:59
 이란과의 전쟁당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미 중부 사령부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미국과 이란이 4개월간 이어온 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협정 합의를 발표했고 중재국인 파키스탄도 오는 17일 이란과 미국이 스위스에서 합의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미국 등 외신들은 일제히 14일(이하 현지시간) 소설미디어를 통해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의 협상이 완료됐다. 석유가 흐르도록 하자!”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종전을 알렸다./소셜미디어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고 미국이 해상 봉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는 오는 19일 합의안이 서명된 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모두 축하한다”며 “나는 이로써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무료 개방을 전적으로 승인하며, 동시에 미국 해군의 즉각적인 봉쇄 해제를 승인한다. 전 세계 선박들이여, 엔진을 켜라”고 종전 협상안이 타결되었음을 선언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정은 전쟁 종식을 위한 매우 중요한 진전이다”며 “해협은 완전하고 영구적으로 개방된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평화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X에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가장 먼저 발표했다. 그는 “양측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료한다고 선언했다”고 적었다.

 

이번 합의로 휴전이 60일 연장되고, 해협이 다시 열리며, 107일간의 전쟁 끝에 핵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리프 총리는 기술 회담과 공식 서명식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일련의 회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식 서명식은 금요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란과 미국의 합의안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설득한 덕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가 레바논의 영토 보전에 대해 막판에 양보한 것이 이번 합의로 이어졌다고 한다.

 

양측이 합의안에 도달하기에 앞서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공격했다. 베이루트 남부 교외 고베이리 지역을 공습해 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 부상했다. 이에 트럼프는 베냐민 네타냐후와의 전화통화를 갖고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라며 “레바논에 대한 추가 공격을 자제하고 이란을 자극하지 마라”고 이스라엘측에 강력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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