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설계도 제공…젤렌스키, 승리 다짐

진유선 기자 / 2026-07-09 09:01:55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하고 있다. /젤렌스키 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년째를 맞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파격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바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제작을 위한 설계도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는 러시아가 ‘마지막 주요 우위’라고 할수 있는 대공망에 맞설수 있는 획기적인 지원이다.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정상 회의에 참석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8일(이하 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하늘서의 전투가 전쟁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언한 후 “미국은 최첨단 패트리어트 미사일 제작을 위한 극비 설계도를 넘겨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확대 정상 회담을 하고 있다. /젤렌스키 소셜미디어

 

현재 우크라이나는 수도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급격히 고갈되고 있는 요격 미사일 비축량을 늘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키이우를 향해 발사했고 우크라이나는 이를 요격하는데 실패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마지막 남은 경쟁력이 공군력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래서 트럼프에게 더 많은 방공 시스템을 요청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에서 젤렌스키에게 “우리는 당신들에게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만들 수 있는 허가를 내줄 것이다. 꽤 멋진 일이다”라고 자랑했다. 패트리어트 최첨단 요격 미사일은 세계 최고의 방공 시스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에 화답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매일같이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지난 5월 말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라이선스 생산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를 만들 권리를 줄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을 보여줄 것이다. 사실 매우 복잡한 과정이지만, 여러분은 그 복잡성을 금방 이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하면 우리가 충분히 주지 않는다고 불평할 수 없을 것이다. ‘직접 만들어 보세요’라고 말할 수 있게됐다”라고 자랑했다.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절반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후 비축량을 판매하는 것을 꺼려왔다.

 

트럼프는 “우리에게도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우리 자신에게도 미사일이 필요하다”라고 털어놓았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생산을 하도록 허락했지만 어려움이 있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생산에는 시간이 걸리며, 매년 600발의 미사일만 생산하도록 제한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전쟁으로 황폐해진 우크라이나내에서 적합한 생산 시설을 찾는 것도 문제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속으로 작전을 가동시킨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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