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소문' 진짜였다...성적 발달 방해하는 칼만 증후군 DNA 발견

이석희 기자 / 2025-11-13 13:26:57
 히틀러는 소개한 책./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제 2차 세계 대전을 일으켰던 독일 나치의 아돌프 히틀러에 대한 유전적 질환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생전에 소문으로만 퍼졌던 이야기가 진실이라고 한다.

 

영국 방송의 연구에 따르면 2차 세계 대전때 유행한 ‘히틀러는 고환 하나만 가지고 있다’는 노래가 진실에 가까웠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아돌프 히틀러가 왜소 음경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적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나치 독재자의 DNA 분석 결과, 사춘기와 성적 발달을 방해하는 칼만 증후군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칼만 증후군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고 고환이 내려오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유전 질환이다. 히틀러는 또한 10분의 1의 확률로 작은 페니스를 가지고 있었다.

 

DNA 분석 결과는 히틀러가 유대인 혈통이라는 주장을 반박하며 반유대주의 독재자가 유대인 할아버지의 불법적인 후손이라는 소문을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주장이다.

 

연구를 이끈 투리 킹 교수는 “만약 그가 자신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봤다면, 그는 거의 확실히 가스실로 갔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킹 교수는 “분석에 대해 고뇌했다”며 “언젠가는 분석이 이루어질 것이고, 우리는 그것이 매우 신중하고 엄격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유전학적 특성은 그가 저지른 일을 결코 변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히틀러의 DNA는 그가 자살한 베를린 벙커의 피 묻은 소파에서 채취되었다. ‘히틀러의 DNA: 독재자의 청사진’은 영국 시간 15일 토요일에 채널 4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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