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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엡스타인 파일에서 나온 호킹 박사와 비키니 여성들 사진./미국 법무부 |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세계적인 물리학자였던 고(故) 스티븐 호킹 박사가 성범죄자 엡스타인과 연관설이 불거졌다.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비키니 차림의 영국 여성과 함께 있다. 하지만 유족들은 그들이 장기 간병인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영국 더 선은 26일 ‘호킹 교수와 찍힌 영국 여성들의 신원이 그의 가족에 의해 공개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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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킹 박사가 여성들과 잠수함을 타고 있다./미국 법무부 |
유죄판결후 교도소에서 숨진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파일에는 사회저명인사들의 충격적인 사진들이 많았다. 그중 영국의 유명 물리학자인 호킹 박사가 열대 섬으로 보이는 곳에서 선베드에 누워붉은색 칵테일을들고 있는 모습의 사진 등도 있었다. 촬영 장소와 시간은 알수 없었다.
고인들의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호킹박사의 가족은 그 여성들이 오랫동안 그를 돌봐온 영국인 간병인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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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킹 박사와 옙스타인./미국 법무부 |
호킹 유족 측 관계자는 “두 여성이 영국 출신의 장기 간병인”이라고 밝혔다. 호킹 가족 대변인은 “호킹 교수는 20세기 물리학계에 가장 위대한 공헌을 한 동시에, 운동신경원 질환이라는 쇠약해지는 질병을 가장 오랫동안 앓으며 살아남은 인물이기도 하다”며 “이 질환으로 인해 그는 인공호흡기, 음성 합성기, 휠체어, 그리고 24시간 의료진의 보살핌에 의존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어떤 암시도 사실이 아니며, 극히 억지스러운 주장이다”라고 강조했다.
가족들이 밝힌 해당 사진이 찍힌 시기와 장소는 2006년 카리브해의 세인트토마스 섬에 있는 리츠칼튼 호텔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호킹 교수는 양자 우주론에 대한 강연을 한후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다.
호킹 박사는 이 행사에 참석한 21명의 과학자 중 한 명이었으며 엡스타인이 자금을 지원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엡스타인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 그래서 더 선은 왜 이 사진이 엡스타인 파일에 저장되어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호킹 교수는 2018년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50년 넘게 운동신경원 질환을 앓았다. 그는 생애 대부분 동안 간호사 팀의 24시간 간호가 필요했다.
한편 공개된 사진에는 호킹 박사는 엡스타인의 악명 높은 섬에서 찍힌 두 장의 사진에 등장했다. 한 장은 그가 다른 여러 사람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하는 모습이었고 다른 한 장은 호킹이 잠수함 안에서 섬의 해저를 둘러보는 모습이다. 엡스타인은 휠체어를 사용하던 호킹이 물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수중 탐사선을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킹과 엡스타인의 관계는 기록된 섬 방문 이전과 이후 모두 불분명하며,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파일에서 호킹은 250번 이상 언급되었다. 파일에 이름이 언급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잘못을 저질렀다는 의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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