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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릿수 챔피언 스코코가 소매치기를 제압하고 있다./소셜미디어 |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영국 런던 지하철에서 한 소매치기가 여성의 핸드폰을 슬쩍했다. 그런데 재수없게도 이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브라질 무술인 주짓수 챔피언이었다. 이 소매치기는 단번에 제압당했고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지하철역에서 소매치기를 제압하는 주릿수 챔피언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충격적인 영상에서 무술 영웅이 어떻게 용의자를 무력화시켰는지가 담겨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브라질 주짓수 챔피언 이반 스코코(29)이다. 그는 런던 지하철 승강장에서 한 여성의 휴대전화를 훔치려 던 도둑을 쓰러뜨려 꼼짝 못하게 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다른 승객에 의해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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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릿수 챔피언 스코코./소셜미디어 | 
스코코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그 남자는 문이 닫히는 순간 한 여성의 휴대전화를 강탈하려고 했다. 그녀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자 모두가 돌아섰고, 그 남자는 그냥 플랫폼을 따라 계속 걸어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이 닫히고 있었기 때문에 비명을 듣자마자 문을 열고 그 남자를 붙잡았다. 그녀는 그 남자를 가리켰고, 저는 발로 그를 쓰러뜨렸다. 경찰이 와서 체포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놀라운 영상에서는 스코코가 주릿수 실력을 이용해 용의자를 땅에 눕혔는데 용의자는 꼼짝달싹할 수 없을 정도로 제압당한 모습이었다. 그 사이 여성은 휴대전화를 되찾았지만 액정은 깨져 있었다.
용의자는 후드가 달린 검은색 재킷과 회색 운동복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바지 주머니에는 작은 망치가 숨겨져 있었다고 한다.
영상에서 스코코는 “잘 들어, 난 주릿수 검은띠니까 움직이지 마, 알았지?”라며 소매치기에 반격을 시도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아마도 소매치기가 반항을 했더라면 엄청난 고통을 겪을 수도 있을 듯 하다.
완전히 제압당한 소매치기가 “사고였다”고 변명하자 스코코는 웃으며 대“사고였어? 정말이야? 정말이야?”라고 다그치기도 했다.
스코코는 10월초 런던에서 열린 IBJJF 런던 가을 오픈 2025 블랙벨트 타이틀을 획득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스코코는 런던에 살고 있으며 엘리펀트 앤 캐슬의 파이트 시티 짐에서 브라질 주짓수를 지도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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