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여성은 근육질 남성을 보세요”…중국 산부인과 전문의 ‘조언’에 누리꾼 반응은

김성호 기자 / 2025-05-21 09:18:19
  ▲사진=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화면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중국의 한 산부인과 전문의가 무기력과 혈액 결핍 등으로 고생하는 여성에게 “근육질 남성을 찾아 보라”는 이색 조언을 한 사연이 현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


20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부 선전의 최고급 공립병원인 화중과학기술대학 셰허 선전병원의 허젠예 산부인과 의사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허 박사는 SNS에 자신이 부인과 질환을 치료하는 전문의라고 소개하고 있다. 13만3000 명의 팔로워가 있는 SNS엔 주로 여성 건강과 부인과 치료에 대한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그는 “여성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근육질의 남성을 더 자주 봐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권고한다.

허 박사는 “기(氣) 또는 활력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혈액 결핍증이 있는 여성은 종종 기분이 좋지 않고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증상에는 근육질 남성을 자주 보는 것과 같은 시각적 즐거움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근육질 남성을 보는 행위만으로 도파민 분비를 자극해 기분을 좋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너무 자주 사랑에 빠지지 마세요. 대신 더 많은 근육질의 남자를 보세요.“

허 박사는 ”기(氣)와 혈(血)가 부족하면 너무 무기력하고 피곤해서 말을 할 수 없으며 피부가 칙칙해 보일 수 있다. 현기증과 불면증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근육질의 남자를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아름다운 것을 보는 것은 뇌의 보상 체계를 활성화하고 도파민을 분비하여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구에 따르면 시각적 즐거움은 특히 수면 부족이나 과로로 인한 피로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의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의학적 효과를 떠나 기발한 허씨의 제안에 온라인은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고 SCMP는 소개했다.

네티즌들은 ”우리는 감정적 소진을 줄이고 눈요기가 더 많이 필요하다! 그의 제안은 모든 현대 여성 웰빙 가이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시각적인 즐거움과 정서적 고양은 '눈요기 요법'과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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