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포르투갈, 휴양지에서 부라카 착용 금지 투표 실시

이석희 기자 / 2026-02-06 09:50:20
 유럽 많은 국가들이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등을 입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픽사베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스페인과 포르투갈의 휴양지 섬들이 부르카 착용 금지를 위한 주민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스페인이 조만간 무슬림 여성과 소녀들이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마요르카, 메노르카, 이비자, 포르멘테라 섬들로 구성된 발레아레스 제도 의회는 부르카와 니캅 착용을 금지하도록 중앙 정부에 촉구하는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보수 정당인 인민당과 복스당의 지지를 받아 통과되었다.

  발레아레스 제도/픽사베이

 

복스당(Vox)은 히잡 또한 불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양측 모두로부터 반대에 부딪혔다.

 

스페인에는 약 300만 명의 무슬림이 거주하고 있다. 카탈루냐, 마드리드, 발렌시아, 안달루시아 지역에 상당수의 무슬림이 살고 있다.

 

여러 단체들이 발레아레스 제도 의회의 이러한 조치를 비판했다. 이는 포르투갈 국회의원들이 부르카 등을 불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지 불과 몇 달 만에 나온 조치이다. 이 제안은 체가당이 제출한 것으로 현재 의회 위원회 심의 단계에 있다.

 

이후 해당 법안은 마르셀로 레벨로 데 소우사 대통령에게 전달되며 대통령은 이 법안을 형식적으로 승인하거나 헌법 재판소에 회부할 수 있다.

 

이 법안이 비준되면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거나 가리는 용도로 옷을 착용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4,0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타인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는 사람은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니캅이나 부르카와 같은 얼굴 전체를 가리는 복장은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프랑스, 벨기에, 오스트리아, 덴마크, 스위스를 포함한 여러 유럽 국가들은 공공장소에서 이러한 복장을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많은 무슬림 여성들에게 있어서 몸을 가리는 것은 정숙함의 상징이자 종교적 신앙의 표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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