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그래픽 자료 출처=픽사베이 |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따르면 지난 11일 ‘배달기사 20분 동안 집 앞에 머무는 거 어케 생각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혼자 사는 여성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평소 배달 ‧어플을 통해 2~3일 치 마실 거 몰아서 시키는데 혼자 사는 거 티 안내려고 ‘벨‧노크 금지’ 요청을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집에 혼자 있는데 배달 기사가 노크를 하길래 ‘그럴 수 있지’라며 무시했고 그러면 보통 갔다”면서 “‘좀 있다가 나가서 받지 뭐’ 하고 기다리는데 10분 뒤 다시 노크하길래 ‘그냥 놓고 가시라’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배달 완료가 안 울리기에 봤더니 우리 집 앞에서 GPS가 사라지지 않아 20분 넘게
X쫄리기 시작했다”면서 “배민(배달의민족)에 전화해서 12분 동안 통화했는데 그 사이에도 가지 않고 있었다”면서 “배민 상담원도 통화하는 중에 ‘계속 배달 기사에게 연락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배달이 일이라면 그 사람한텐 벌어 먹고 살 일의 문제인데 내가 너무 나대나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누리꾼의 의견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소름인데? 주변에 배달하는 사람 있어서 아는데 음식 얼른 주고 다음 콜 타러 가기 바빠서 고층은 잘 잡지도 않는다던데 거기서 20분을? 왜?”, “항상 조심해. 특히 여자 혼자 살면 더 조심해야. 배달하는 사람이 20분을 집 앞에서 서성이는 건 확실히 이상한 거야”, “아 진짜 딸 둔 엄마 입장에서 소름끼치네요. 50대 중반인 나도 기사분이 집 앞에서 1분 이상 있어도 뭐지 싶고 겁나는데”, “그전에 배달 못 받았다고 환불받은 거 아냐? 그래서 무조건 직접 전달하려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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