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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진 자료 출처=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없음 |
1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사장님! 혹시 술값 10일 후에 입금해도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20대 커플이 오후 8시쯤 와서 자리를 접더니 새벽 1시까지 옆자리에 앉아 물고 빨고 추운지 껴안고 뽀뽀를 했다가, 욕을 했다가, 싸웠다가 하더니 다른 테이블 손님 모두 나가고 마지막까지 있다 계산하러 오더니 남자 손님이 제목과 같은 질문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된다. 절대 안 된다’고 했더니 ‘통장에 돈이 갑자기 빠져나가서 정말 어쩔 수가 없다’며 신분증도 맡기고 핸드폰 번호도 알려주겠다고 통사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신분증을 촬영하고 핸드폰 번호를 받아 적은 뒤 바로 전화를 걸었더니 없는 번호라 해서 다시 정정해 줬다”면서 “‘숫자 하나가 잘못 됐다’면서 다시 알려준 번호는 연결이 됐다”고 했다.
그는 “혹시 몰라 사진도 한 장 찍껬다고 하니 손으로 가리길래 ‘가리면 안 된다’고 하니 반만 가리고 찍긴 했다”면서 “25일에 돈이 되니 꼭 입금하겠다면서 입금이 안 되면 신고하라며 연신 죄송하다고 하며 갔는데 왜 이리 찝찝하죠”라고 반문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이 없으면 먹지 말든가. 카드 한 장 없는 게 말도 안 되고”, “일행도 돈이 없대요?”, “무전취식 신고하세요”, “경찰 부르니 바로 주던데요”, “화나죠? 열받죠? 열 안받으려면 다음부터 112 신고하세요”, “돈 없는데 새벽에 집에는 어떻게 간대요?”, “술집은 다양한 경험을 선사해주죠. 저러고 XX 갔을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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