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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대원들이 열기구 탑승객을 구출하고 있다./롱뷰 소방서 소셜미디어 |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미국 텍사스에서 열기구가 통신탑과 충돌, 찢겨졌다. 다행히 열기구는 통신탑에 걸렸고 구조대에 의해 탑승객이 모두 구출됐다.
뉴욕 타임스는 3일 ‘심장이 멎을 듯한 순간, 열기구가 통신탑에 출동하며 1000피트(약 300m)상공에서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다’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에 따르면 열기구가 휴대전화 기지국 타워에 충돌하면서 탑승객 두 사람이 300m 상공에 매달린 아찔한 순간이 포착되었다. 사고는 현시시간 지난달 28일 텍사스주 롱뷰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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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기구가 통신타워와 부딪힌 후 찢겨져 메달려 있다./롱뷰 소방서 소셜미디어 |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을 보면 탑승객 두 사람은 텍사스주 롱뷰 상공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열기구에 필사적으로 매달려 있다. 열기구가 항로를 이탈하면서 통신탑의 날카로운 모서리와 충돌하면서 열기구의 가스가 빠져나간채 걸려 있다. 당연히 승객들은 목숨을 건 아찔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신고를 받은 지역 소방서가 곧장 출동했다. 지역 소방관들은 고립된 두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고공 구조 작전’을 펼쳤다.최소 14명의 구조대원이 위험천만한 장시간의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타워에 올랐다. 구조대원들은 밧줄 여러 개를 사용하여 매달린 바구니에서 승객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탑승객 두 사람은 안전벨트와 안전모를 착용한 채 로프에 매달려 바구니에서 구조대원들이 작업 중인 타워의 안전한 곳으로 옮겨지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있다.
롱뷰 특수작전부대 스티븐 윈첼 소방관은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한 순조롭게 진행된 작전이었다”며 “무거운 장비와 로프를 가지고 1,000피트 높이를 오르내리는 것은 소방관들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었다. 그들의 땀방울과 우리와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윈첼은 “바구니가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면서 승객들이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침착하고 협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끔찍한 사고 현장에는 많은 구경꾼들이 몰려들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타워에 걸린 열기구 잔해는 조각조각 분해해서 제거할 예정이다. 뉴욕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건설 회사인 타워 킹 II가 맡는다. 우선 바구니와 프로판 가스통을 땅으로 내려놓은 후 잘게 찢긴 열기구는 수작업으로 타워에서 떼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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