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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사진 출처=픽사베이 |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따르면 지난 13일 ‘지하철에서 풀 메이크업 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정말 궁금해서 그렇다”면서 “헤어롤들을 하고 다니더니 요즘 아침 출근 시간 전철만 타면 늘 메이크업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 메이크업 상태로 자리에 앉아서 20분 동안 하는 사람, 만원 전철에 서서 탁탁탁 소리를 내면서 얼굴에 바르는 사람, 특히 눈 화장 하고 있으면 몸이라도 닿을까 신경쓰인다”고 했다.
그는 “혹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화장품이라도 떨어진다면 다른 다툼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 국가는 해외가 보면 지하철 안에 화장금지 문구도 있던데 우리나라는 화장문화에 늘 관대한건가요? 그래왔었나요? 그렇다면 제가 참아야 할 부분 같아서요”라고 글을 맺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A씨 주장에 공감하는 누리꾼들은 “같은 여자 입장에서 배려 없고 상식 없어 보인다”, “전철에서 화장하던 여자가 틴트 떨어뜨렸는데 옆자리 아줌마 가방에 떨어져 얼룩 묻어 싸움 난 거 본 적 있음”, “화장하는 것도 얼마나 개념이 없으면 밖에서 저럴까 한심하지만, 붓 터는거 보고 식겁헸음”, “분가루 날려서 밀폐된 공간에서 화장품 냄새 맡으면 향기롭지도 않고 짜증남 그래서 지하철 타서 화장하는 사람 있으면 자리 피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일부 누리꾼들은 “꼰대”, “출근 시간대면 이해해 주자”, “얼마나 바쁘면 그러겠냐”, “출근해서 화장하는 사람보다는 나은 것 같다. 회사 출근하자마자 화장부터 하고 일 시작해...”, “지하철에서 풀메를 하는게 민폐라고 생각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음. 다들 뭐 얼마나 요란스럽게 화장하는 걸 봤길래”, “여자 입장에서 이뻐 보이고는 싶고 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나오다 보니 지하철에서 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참 안쓰럽고 불쌍해 보임”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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