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노쇠한 푸틴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주장…공식 석상에서 10일째 ‘실종’ 미스터리

이석희 기자 / 2026-02-15 10:36:10
뮌헨 안보회의에 참가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푸틴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월 들어 공식석상에 단 한번만 모습을 드러냈다. 행방이 묘연해졌다는 것이다.

 

독일 언론 등 서방언론은 15일 독일 뮌헨에서 인터뷰를 가진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의 행방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크렘린궁 소셜미디어

 

모스크바 국영 언론은 최근 푸틴 대통령이 관리들을 만나는 장면을 방송했지만 이 영상이 사전 녹화된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래서 그의 불참 이유가 건강과 관련된 것인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고 한다.

 

기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73세의 독재자가 일주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섬뜩한 주장을 제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뮌헨 안보 회의에서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푸틴보다 젊다”라고 농담하면서 “나이가 중요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젤린스키는 올 해 48세이다.

 미사일 폭격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한 아파트./젤렌스키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푸틴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2월 5일 연설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푸틴은 휴가를 거의 가지 않지만 일 년에 몇 차례는 아무런 설명 없이 공식 석상에서 사라지곤 한다. 그때마다 국영 텔레비전 채널은 그가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을 미리 녹화한 영상을 방송한다.

 

푸틴의 이러한 부재는 그가 비밀리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나아가 여러 명의 대역을 사용했다는 황당한 이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 정치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전 스탈린의 손자인 야콥 주가슈빌리 “푸미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믿는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2024년에 푸틴이 크렘린 내부에서 “권력을 장악한 선출되지 않은 인물들에게 조종당하는”인물들로 대체되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론들과 기타 심각한 건강 문제에 대한 소문에도 불구하고 푸틴은 최근 활발한 업무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양보를 촉구하며 러시아가 곧 5년째에 접어드는 전쟁에서 평화 협상을 원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는 협상을 원하고 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움직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의 영토를 할양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푸틴의 군대가 전쟁 중에 점령하지 못한 지역이다.

 

우크라이나는 다음 주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새로운 평화 회담을 앞두고 제시된 조건을 아직까지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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