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원 여성, 멀쩡한 몸에 칼 자국 '자작극'...트럼프 비방? 관심끌기?

이석희 기자 / 2025-11-24 08:37:18
 나탈리 그린은 자시의 몸에 상처를 내며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도대체 왜?

 

전직 공화당 직원인 나탈리 그린이라는 여성은 지난 7월 손발이 묶인채 야산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몸에는 수많은 칼자국이 있었고 배에는 더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낙서가 적혀 있었다.

 

그런데 뉴욕 포스트는 최근 충격적이게도 이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법원 문서에 실린 사진은 끔찍하다. 그린의 몸과 얼굴에 깊고 끔찍한 상처가 있는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전직 공화당 직원이 여러 군데 상처가 난 채 케이블 타이로 묶인 채 발견되었다. 나탈리 그린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공격으로 깡패들에게 극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현장으로 달려갔을 때 그린은 비명을 지르고 울부짖고 있었고 그녀의 몸에는 수십 개의 상처가 있었다.

 그린은 자시의 몸에 수많은 상처를 입었지만 예술가에게 돈을 주고 자작극을 벌였다고 한다./미 법무부

 

그녀의 손과 다리는 케이블 타이로 묶여 있었고, 그녀의 몸에는 검은색 마커로 정치적인 비방글이 쓰여 있었다. 그녀의 배에는 ‘TRUMP W***E’라고, 그녀의 등에는 ‘Van Drew는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쓰여 있었다.

 

수사관들은 또한 그린이 자신을 공격한 남자들이 자신을 쏘겠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한 뉴저지주 에그 하버 타운십에서 남자들이 자신을 잡아두고 몸에 글을 썼다고 당국에 말했다.

 

하지만 끔찍한 반전이 있었다. 법무부(DOJ)는 나탈리 그린이 공격을 조작하고 누군가에게 500달러를 주고 그녀의 몸에 수십 개의 상처를 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정치적 선전을 위해 법 집행 기관에 허위 진술을 하고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7월 23일 밤 그린이 공범(원래 고소장에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여성)에게 돈을 지불했고, 공범이 911에 전화해 폭력 범죄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또한 그린이 사기 폭행을 당하기 이틀 전 펜실베이니아로 차를 몰고 가서 인스타그램에서 찾은 바디 모디파이너에게 500달러를 지불하고 상처를 냈다고 주장했다.

 

기사에 따르면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자신의 몸에 새겨넣기 위해 예술가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연방 정부가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이 예술가의 스튜디오를 방문했을 때, 그린이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는 데 500달러를 지불했다는 영수증을 발견했다.

 

그들은 또한 그린의 공범이 가짜 공격이 일어나기 불과 이틀 전에 휴대전화로 ‘케이블 타이’를 구글 검색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법무부는 또한 그린의 손과 발을 묶는 데 사용된 것과 유사한 케이블 타이가 그녀의 차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린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그녀와 공범은 경찰에 사건에 대해 상충되는 진술을 했으며, 유령 공격자에 대한 잘못된 묘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뉴저지 주 연방 검사인 알리나 하바는 그린을 허위 진술과 사기를 전달한 공모 혐의 1건과 연방 법 집행 기관에 허위 진술을 한 혐의 1건으로 기소했다. 그녀는 수요일에 연방법원에 소환되어 20만 달러의 무담보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하지만 두 가지 혐의 모두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경우 그린은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50만 달러의 벌금형, 최대 6년의 보호관찰 처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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