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만 올라도 숨이 차”…은퇴 8년 만에 고백한 우사인 볼트의 ‘충격 근황‘, 요즘 취미는?

김성호 기자 / 2025-09-18 10:29:53
  ▲우사인 볼트 가족=우사인 볼트 X(옛 트위터)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총알 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39)도 어쩔 수 없이 사람인가 보다. 은퇴 8년 만에 근황을 전한 볼트는 “이제 계단을 올라갈 때 숨이 차고 달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1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보통 헬스장에서 웨이트만 한다. 하지만 호흡을 되찾으려면 트랙에서 몇 바퀴는 뛰어야 한다. 이제 달리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토로했다.

‘올림픽 8관왕’인 볼트는 지난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했다.

지금은 자메이카 자택에서 세 자녀와 함께 지낸다. 연인 카시 베넷과 낳은 딸 올림피아 라이트닝(5)과 쌍둥이 아들 선더, 세인트 레오(4)가 그의 일상을 채운다.

볼트는 “저는 보통 아침에 일어나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나면 특별한 일정이 없을 때 집에서 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분이 좋으면 운동을 할 수도 하고, 아이들이 집에 돌아올 때까지 드라마와 영화를 즐겨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이들이 돌아오면) 나는 그들과 시간을 보내고, 그들이 나를 짜증나게 하기 시작할 때까지 어울린다. 그 후에는 집에 머물면서 영화를 본다. 지금은 레고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위해 도쿄에 머물고 있는 볼트는 요즘 남자 단거리 선수들이 자신의 세대만큼 빠르지 않다고 말했다.

볼트는 “진짜 이유가 뭔지 아나?”라고 반문하며 “우린 더 재능 있었다. 그게 내가 말하는 전부다”고 단호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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