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동안 제대로 화장 지우지 않은 30대 여성…끔찍하게 변해버린 얼굴 ‘충격’

김성호 기자 / 2025-06-24 10:32:05
  ▲사진=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VMP)’ 보도화면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중국의 한 30대 여성이 20년 넘게 화장을 제대로 지우지 않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얼굴이 붉게 변한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V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북동부 출신의 한 중국 여성은 22년 동안 화장을 지우지 않은 뒤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얼굴에 심하게 염증이 생기고 기형이 됐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 ‘니우요몐’으로 활동하며 3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길림성 출신의 37세 여성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유했다.

이 여성은 영상에서 발적, 부기, 가려움증, 빽빽한 발진 등으로 심하게 염증이 생긴 얼굴을 공
개하며 자신의 상태를 ‘호르몬 얼굴’ 사례로 설명했다.

A씨는 15살 때부터 화장을 해왔고 22년 연속 한 번도 화장을 지운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녀의 피부 문제는 14세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여드름 크림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상태가 악화하자 저렴한 액체 파운데이션에 의존했다고 한다.

A씨는 뷰티와 미용을 공부하는 동안 다양한 화학 물질에 노출된 데다 장시간 화장을 하는 습관 등으로 기존의 피부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2011년 그녀는 미용 시술을 받기 시작했다. 일련의 안면 주사를 맞았고 결국 다양한 수준의 외모 손상으로 이어졌다.

A씨는 “25살이 되기 전에는 호르몬 피부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몰랐다. 약간의 발적이나 가려움증은 연고를 바르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5세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제 피부를 치유하는 데 전념한 적이 없다. 나는 이틀 동안 제품을 테스트한 다음 다른 사람이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다른 제품으로 바꿨다. 그 주기는 제 피부를 악화시켰을 뿐이다. 가렵고, 염증이 생기고, 셀 수 없이 많은 작은 돌기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A씨는 영상을 통해 “저는 현재 주사 진드기와 디모덱스 진드기(기생충)를 앓고 있다. 최악의 경우 발진은 수천 마리의 작은 개미가 내 얼굴 위를 기어 다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경고를 전했다.

“참을성이 없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는 이유로 모든 뷰티 제품, 특히 소위 ‘퀵 픽스’(quick fix)를 맹목적으로 시도하지 마십시오. 무언가가 즉각적인 결과를 제공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증상을 억제하는 것일 뿐 진정으로 피부를 치유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 과정이 아무리 벅차게 보일지라도 몸이 자연스럽게 해독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해당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궁금합니다. 그녀가 화장을 지우지 않고 22년을 보내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게으름인가, 아니면 아름다움에 대한 건강하지 못한 집착인가? 그녀는 15살에 화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족들이 어떠한 화장법도 알려주지 않았나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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